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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리면 터진다…반등 노리는 스타들의 아픈 봄

🕒 입력 2026-04-03 13:57:10 수정 2026-04-03 13:57:10
기다리면 터진다…반등 노리는 스타들의 아픈 봄

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가 맞붙은 지난달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. KIA가 0-4로 뒤진 3회 초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타석에 섰다. 그는 2024년 홈런 38개를 치고 도루 40개를 해낸 '천재 타자'다. 그해 팀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(MVP)에 올라 KBO리그 최고 스타 중 하나로 떠올랐다.

3볼-1스트라이크. 타자에게 가장 유리하고,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볼카운트다. SSG 투수 김건우는 눈에 띄게 제구가 흔들렸다. 그러나 이때 김도영이 김건우의 높은 직구에 두 번 연속 헛스윙했다. 공 두 개가 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는데, 장타를 노리고 무리하게 배트를 돌리다 삼진으로 돌아섰다. KIA는 결국 한 점도 뽑지 못했고, 3회 말 5점을 내줘 0-9까지 밀렸다. 최종 결과는 6-11 패배. 11점을 준 투수들보다 두 번의 헛스윙으로 득점 기회를 날린 김도영이 비난의 중심에 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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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병구 기자